AWS SAA-C03 자격증 온라인 시험 회고 (준비기간 : 약 1주일)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합격했다!!!

 

 

SAA-C03이란?

 

우선 SAA-C03에 대해 AWS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나와있음

 

 

AWS 공인 솔루션스 아키텍트 – 어소시에이트
(AWS 서비스 전반에서 기술 지식과 기술 능력 검증)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는 비용 및 성능 최적화 솔루션 설계에 중점을 둡니다. 이 자격증은 AWS 클라우드 또는 탄탄한 온프레미스 IT 경험을 갖춘 지원자에게 적합합니다. 이 시험에 깊이 있는 실무 코딩 경험은 필요하지 않지만 기본 프로그래밍 개념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총 130분동안 65문항을 풀어야 하고 총점 1000점 중 합격 최소 점수는 720점임!

 

시험을 예약할 때 한국어로 신청하게 되면 추가 시간을 준다는데 사실 130분이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시간이고

 

65문제 중에 15문제는 시험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라고 오피셜로 적혀있음!!
(실제로는 50문제가 점수에 반영됨)

=> 4지선다가 기본인데 5지, 6지선다로 모두 고르는 문제들(2개 이상)도 출제됨

 

왜 SAA-C03에 도전했었나?

 

일단 필자는 백엔드 개발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흥미를 느껴 관련 내용을 학습중이었음

 

학부생 수준에서는 데브옵스와 백엔드단 개발을 나눠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경험하기 쉽지 않기에 보통 인프라까지 함께 설계하고 구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가장 학습 자료가 많은 AWS EC2로 서버 만들어서 git clone 받고 ~~ 이런식으로 배포를 진행해왔던 것 같음

 

어쩌피 매번 인프라도 신경을 써야하다보니 기왕 쓸거면 제대로 공부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실제 필드를 경험해보지 않아서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SAA-C03 자격증에 도전하게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인프라 지식을 겸비한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어서였다.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될 것인가..? 데브옵스..? 백엔드 개발자..? 

 

사실 어떤 직무로 결정하여 나아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고 나중에 업무를 진행하는 환경에서 AWS를 쓴다는 확신도 없지만 인프라 쪽을 잘 알고있으면 다른 팀과의 의사소통 측면이나 관련 트러블 슈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SAA-C03을 가지고 있으니 AWS를 잘 다루시겠네 => (x)

SAA-C03을 가지고 있으니 AWS를 잘 아시겠네 => (△)

SAA-C03을 가지고 있으니 AWS를 어느정도는 아시겠네 => (O)

사실 이게 맞는 것 같음

SAA-C03 자격증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년 동안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 따시는 거라고 해놨는데
AWS 서비스를 다뤄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쉽게 합격하시겠지만 그렇다고 AWS 서비스를 다뤄보지 않으셨다면 절대 합격을 못하는건 아니다...

덤프(시험 기출..? 이라고 보면 됨)랑 문제연계도가 상당히 높기에 이론 공부 하고 덤프 계속 풀면 합격 가능

 

어쨌든 이제는 몸에 익어버린 EC2 만들고 git clone하고 보안 그룹 다 열어두는.. 머리를 쓰지 않고 몸이 먼저 행동해버리는 서버 배포에 회의감을 느껴갈 무렵...

 

마침 대학교에서 AWS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교과목이 열려서 해당 과목을 수강하며 여러 AWS 서비스들과 고가용성 구축,  Serverless, MSA 아키텍처 등을 실습하며 학습하였는데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설계했던 아키텍처를 직접 구축해보고 서버 배포 후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가설이 딱 맞아 떨어질 때 그 쾌감이 너무 좋았다.

 

밑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이렇게 직접 다뤄본 AWS 서비스들을 이해도가 글로만 읽었을 때랑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사실 여러 아키텍처들에서의 보안 관련 솔루션이나(특히 3 Tier 아키텍처) 고가용성 솔루션은 시험에서 절대 안틀리거라는 확신을 했었음

 

(직접 아키텍처 설계, 구축하고 테스트해보며 겪은 모든 트러블슈팅들은 정말 소중한 지식으로 남게됨...)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인프라 지식을 겸비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고 + 온전히 클라우드(인프라)에 대한 흥미 + 클라우드 자격증에 대한 궁금증 으로 SAA- C03에 도전하게 되었다!

 

AWS 자격증은 종류가 엄청 많은데 솔루션 아키텍트가 가장 무난하고 조금 포괄적으로 AWS를 이용한 인프라를 다루고 있어서 해당 시험을 선택함

 

시험 예약 및 장소 선택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면 예약을 진행하면됨

 

https://cp.certmetrics.com/amazon/en/home/dashboard

Certmetrics Candidate Portal

 

 

오프라인/ 온라인 시험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오프라인 시험 추천함..

 

우선 온라인 시험 감독관은 한국어 지원이 안됨

 

그래서 영어를 조금 할 수 있어야함...
(최소한 단어 알아들을 정도만)

 

필자는 여권 만료되었는데 민증으로 다시 인증하는 과정을 영어로 설명한걸 못알아들어서 40분 늦게 시험 시작함😭

 

chat please 이러고 메세지 온거 번역돌려서 간신히 인증 성공...

 

 

그리고 책상이랑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야해서 방 정리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센터가서 응시하는걸 추천

 

온라인 시험 후기

 

시험 시간 30분 전쯤 이전에 메일로 발송된 시험 예약 일정 확인에 들어가서 PearsonVue 코드 확인 후 접속하게 되면
(그냥 예약한 홈페이지에서 들어가도됨)

여러 시험 관련 메세지들이 나오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도록 QR코드/링크를 제공해줌

그러면 또 안내에 따라 체크할 것들 체크하고 현재 모습 즉석 셀카 한장 찍고

 

ID 카드 찍고
(여권, 민증, 운전면허증 선택 가능)

책상 기준 앞, 뒤, 좌, 우 사진찍으면

이제 휴대폰 꺼도 되고 노트북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라고함..!

그럼 감독관님 기다리다가 

감독관 지시에 따라 노트북들고 책상기준 한바퀴 쫙 돌면서 보여주고 휴대폰 손 안닿는 곳에 두는거 보여주고 손목이나 장신구 확인하고 시험을 볼 수 있게 화면을 이동시켜줌

그리고 실시간으로 계속 확인하시니까 부정행위 할 생각은 절대 하지마시길..!
(글씨가 잘 안보여서 얼굴을 거의 노트북에 대고 풀고있었는데 바로 채팅으로 어깨까지 나오게 자세 바꿔주고 글씨 잘 안보이면 화면 확대해달라고 메세지가 올 정도임!!)

 

시험은 시작하게 되면 헷갈리는 문제에 대해 오른쪽 위에 있는 깃발 버튼을 눌러 플래그를 지정해뒀다가 나중에 볼 수 있음!!

 

주어진 문제를 다풀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제출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창으로 넘어감!!!!!

 

(힘들게 한 문제씩 찾아보며 플래그 표시 찾지말고 마지막에 검토창에서 쫙 확인하자)

 

남은 시간도 자동으로 표시되니 걱정 없이 보면 될 것 같고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니 조금은 여유를 갖고 풀어도 될 것 같음

 

문제 다풀고 설문까지하면 5일 안에 결과 나온다고하고 창이 종료됨

 

=> 필자는 오후 11시쯤 시험 시작해서 다음날 오전 1시쯤 끝난거 같은데 다음날 새벽 4시에 (3시간만) 에 메일로 결과가 발송되었음

 

시험 공부법 및 회고

 

우선 대부분의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유데미 강의를 먼저 듣고 덤프를 푸는 것 같음

 

필자는 현재 속한 동아리에서 신입부원을 모집중 + 50% 할인 바우처가 12월까지 사용 가능이라는 이슈 때문에 일정이 빠듯했고

 

대학교 수업에서 AWS에 대한 이해도를 어느정도 길렀기 때문에 바로 덤프 풀이를 시작함

 

시험을 보면 덤프에서 봤던 문제들이 종종 보임

 

덤프양은 정말 어마무시하고 살면서 처음보는 AWS 서비스들과 생각지도 못한 개념들이 종종 튀어나와서 초반에 학습 속도가 굉장히 오래걸림... (그리고 정답률도 처참)

 

사실 직접 다뤄봤던 AWS 서비스들은 한 문제만 풀어봐도 기억이 나서 괜찮은데 그렇다고 서비스들을 모두 다뤄보기에는 사실상 미리 계획 중인 기한 내에는 불가능하고

 

그래서 추천하는 학습 방법은 

 

AWS와 네트워크, 보안 관련 기본 지식을 먼저 익히고 (너무 깊게 들어가진 않아도 됨 => 덤프 풀면서 자연스럽게 부족한 부분 공부하기!)

덤프 문제풀이를 진행하면 될 것 같음

 

https://hanjungyo.tistory.com/85

Distributed System

 

이건 대학교 클라우드 수업에 대해 블로그에 정리를 시작한 첫번째 포스팅인데
(포스팅 5~6개 정도 있음)

 

AWS 자격증에 초점이 맞춰져있진 않지만 이걸 전부 읽고나면 어느정도 AWS에 대한 이해도와 네트워크, 보안 등에 대한 내용도 학습할 수 있기에 덤프 풀기전에 한번 쫙 읽어보는걸 추천함

 

필자는 사실상 공부 기간이 4일~5일 정도라 오답까지는 정리하지 못했는데

 

문제를 풀면서 왜 이게 정답인지를 확실히하고 넘어가면 문제 없을 것 같음

 

400문제 정도 풀고 시험을 봤는데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그래도 덤프 1회독이나 오답까지 정리하고 가시면 굉장히 수월하실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시험 보기전에 

 

https://explore.skillbuilder.aws/learn/course/external/view/elearning/13363/AWS-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Official-Practice-Question-Set-SAA-C03-Korean-

Self-paced digital training on AWS - AWS Skill Builder

 

여기서 AWS에서 제공해주는 20문제 풀어보는 것도 좋음
(시험에는 안나왔던 것 같은데 그냥 내가 공부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음 => 동기부여..!)

 

 

이런식으로 점수 및 합격 여부, 각 도메인 별 개선 여부까지 확인 가능

 

 

 

뭐 뛰어난 점수는 아니라 자랑하긴 부끄럽지만 일단 합격을 해서 기분은 좋았다‼️

 

사실 기간이 1달정도 주어졌더라면 준비하면서 궁금한 서비스들은 직접 다뤄봤을 것 같다

그렇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고 촉박하게 준비하다보니 AI 쪽 서비스에 대해서는 조금의 키워드 암기도 섞인게 사실이긴하다...

 

그래도 확실히 좋았던 점은 종강 후에 시험기간 도파민이 사라졌는데 마침 AWS 자격증을 알게되어 오랜만에 정말 열정을 다했다는 것이다!

 

이동 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덤프를 풀었던 것 같고 퇴근하고 (아르바이트 퇴근입니다...) 덤프에 몰입해서 솔루션들을 생각하다보면 어느덧 새벽 3시~4시가 되어버리는..!

 

근데 여기서 진짜 놀라운건 별로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덤프를 풀면서 여러 상황들을 접하고 솔루션을 내는게 재밌었다...

 

(인프라에 흥미가 있긴 한가보다 확실히!!)

 

오랜만에 무엇인간에 이렇게 몰두해보면서 나 아직 죽지 않았구나... 를 느꼈고 

 

현재 예정되어 있는 프로젝트가 3개인데 셋다 AWS를 사용하게 될 것 같아 SAA를 공부하며 접한 여러 케이스들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볼 생각이다!!

 

글을 쓰다 캘린더를 보니 어느덧 2024년의 마지막날이네요..

뭔가 정신없이 흘러갔던 것 같은데 그만큼 제가 바쁘게 살았다는걸로 생각하고 2025년도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2025년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2026년, 2027년 ... 쭉쭉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SAA-C03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